카테고리 없음
잘살고자하는 마음.
nightflying
2021. 10. 11. 02:09
잘살고자 하는 마음이 모든것을 망친다.
그저 깨뜨리지 말고 살고만 있자.
그게 살아갈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
지금껏 그렇게 겪어보며 알면서도
또 잊어버리는 것이 참으로 통탄스럽다.
지금에라도 가슴에 새기자.
잘 살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이혼을 부른다는 것을.
삶을 깨뜨린다는 것을.
아이들 앞에서 싸우려고 하지 말고 소리를 높이거나 화내지 말기를.
내 유일한 원하는 것을 무참히도 번번히 깨뜨리며
참지않고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앞에 그래도 내가 약자니 내가 자리를 피하고 내 가슴에 불덩이 하나씩 얹는게 낫다고 생각했다.
치킨게임을 하면 번번히 핸들을 돌릴수밖에.
죽고자 하는 이를 이길수는 없다.
함께 죽든지 피하든지...
언젠가 내 속에 앉은 불덩이들이 내가 핸들을 꺾지않고 버티게 만들지 않을지 나는 그게 두렵다.